Friday, December 27, 2002

기억하기


잊지 못하는 향기가 있다. 사람의 인지 기관 중에 후각이 이토록 강하고 선명한지는 최근에 알게 되었다. 그 짧은 여행의 기억 중에 아직도 선명한 것은 그곳의 향기 뿐이다. 비슷한 향기는 아마도 스파게티를 맛있게 갖 만들어 내올 때가 아닐까? 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압구정 Gran Piatto에 손님이 가득한 저녁 시간 2층에 앉아 있으면 그 때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역시 치즈나 파스타 때문일까? 그리웁고 다시 가고 싶다. 


Monday, December 23, 2002

그리고


부산: 내항 - 영도 - 광복동

Sunday, December 22, 2002

없었던



기억을 기록을 그리고 내가 원하는 세상을
기록을 기억을 그리고 내가 원하던 세상은
그러나 그들은 나와는 반대 없었던 세상이

Monday, December 16, 2002

희망

희망은 돌연 나타나 갑자기 사라지는 존재.

Wednesday, November 20, 2002

come as you are



코베인, 그리고 나머지 두명, 미안해요 그 동안 당신들의
존재를 잊고 있었네요... 다시 나의 기억 前面으로 나타나
너무너무 반가워요... 다신 잊지 않을게요...

Nirvana - Come As You Are

===

아마 이 때, 우연히 레코드샵에서 너바나의 MTV Unplugged 앨범을 손에 넣지 않았을까 한다. 그 당시 난 오디오가 없어서 학생 때 샀던 LP를 들을 수 없었던 상황이었을 것이다. 쏘니 CD 워크맨이 하나 있었을 터... 아마 CD를 샀던 모양이다.

지금도 니르바나의 MTV Unplugged 앨범은 오래 동안 음악사에 남길 바라는 것들 중에 하나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은 실활이 녹화된 DVD도 하나 가지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그리고 DVD도 찾아 보면 앨범과는 다른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거의 한 태이크나 다름없는 시간이음으로 공연의 시작과 끝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 그래서 현장에 있는 듯 한 느낌도 전해졌다.

2012년 2월 14일, 과거 데이터를 import하는 중 덧 씀.

Tuesday, November 19, 2002

되찾다



나의 잃어버렸던 우상, 내가 잊어버렸던 우상,

LP를 사서 집에 올 때까지 행복에 못 이겨 뛰던, 선생님보다 선배가 더 무서웠던, 학력고사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지 몰랐던, 하늘의 별 보기를 좋아해야 했던, 가방 속엔 교과서보다 문집이 더 많았던, 턴테이블을 돌리며 몇 시간이고 전축 앞에 꼼짝하지 않던, 연애편지를 서른번 고쳐 쓰고도 아침이면 다시 찢어버리던, 그러던, 그 때

난 코베인처럼 행동하고 표정짓고 읊조리며 냉소하고 싶었다.

그 기억을 이제야 되찾았다.

Sunday, November 17, 2002

겨울초입



가을이었지만, 겨울이다. 겨울이었지만, 봄이면 좋겠다.
겨울이 아름다운 이유는 지난해부터 사라졌다.
그래서...

Tuesday, November 12, 2002

이상형




외모만 놓고 본다면...

class



세상에는 개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정해야 할 것들이 존재한다. 아무리 부정해도 엄현히 존재하는 것들이다.

자본에 의한 계층 분화라는 현실 앞에 소시민이, 이미 나이가 들어버린 소시민이 극복할 수 있는 길은 先山이 뜻하지 않게 고액 매각되든지, 복권 당첨과 같은 돈벼락을 맞는 일 말곤 없다.

혹은 정신건강을 위해 무시하고 산다.

Sunday, November 10, 2002

Thursday, November 07, 2002

중독


 오늘 산 CD: 산타나의 무당, 그리고 오션과 11명의 도둑들 

Tuesday, October 29, 2002

맛있는 취사법



맛있는 취사법
1. 적당량의 물을 붓는다.
2. 한시간 정도 물에 담가 둔다.
3. 전기밥솥일 경우네는 전기스위치를 누른다.
4. 뜸을 적당히 들인다.
5. 맛있는 밥이 된다.

이건 밥 짓는 게 고욕인 나 같은 사람을 위한 허무개그.

Monday, October 21, 2002

lock the stable door after the steed is stolen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하지만, 다시 소를 안 키울 생각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고치는 편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낮다.
지당하신 말씀...

나의 데이터를 위한 백업 장치와 미디어.
윈도에서의 이 작업은 여전히 의구심을 낳는다.
과연 제대로 복구될 것인가? 난 다시 한번,
완벽한 개인 컴퓨팅 환경이 제공되는 UNIX를 꿈꾼다.

Thursday, October 10, 2002

사진

뭐, 요즈음은 그렇지, 휴일 거리 곳곳에서 떼를 지어 몰려다니며 손에 손에 디지탈 카메라를 들고 거리 곳곳에 take out coffee와 함께 디지탈 카메라를 들고, 내가 좋아하던 조용한 카페에서도 테이블 테이블에 휴대전화기 옆에 디지탈 카메라들이 스푼 대신 오늘 해야 할 이야기 대신, 그렇게 찍히고 찍고 작은 ccd로 보고 또보고 대화는 줄어들고, 요즈음은 그렇지, 현상소에 필름대신 cd를 들리밀고 memory card를 들이밀고 "손님, 해상도가 너무 낮아 더 크게는 안될 거 같은데요..." 해상도에 대한 짤막한 논의가 있은 다음 "지금까지 1년 넘게 그렇게 찍었는데요..." 울쌍을 한 젊디 젊은 여인네가 투덜거리고, 그걸 옆에서 보면서 오늘도 난 TMAX100 흑백 필름 세통을 건네요, "네, 알고 있어요 3일 뒤에 올게요, 천천히 하세요..." 언제난 난 기다려야 하고, 나의 SLR은 벌써 30년된 골동품, 그것의 수은 전지를 사기위해 서울을 다 뒤지고 그래서 어렵게 산 3개의 수은 전지, '내가 50이 될 때가지 쓸 수 있을까?' 며칠전 웹을 3시간 뒤진 결과 나의 35mm SRL의 초기 메뉴얼을 찾아내고, 하지만, 내가 모르던 내용은 없고 난 이것이 내가 모르는 그 무언가가 내제되어 있을 거라고 믿었어! 카메라 가방엔 디지탈 카메라가 하이버네이션 중, 난 왜 그 비싼 돈을 드려 디지탈 카메라를 사두고도 저렇게 때 이른 동면에 들어가게 놓아두는지...

Tuesday, October 01, 2002

my new cellular phone



아름다움을 말할 땐, 단순함을 먼저 따져야 한다.
단순함을 따질 땐, 조화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조화를 생각할 땐, 기능성을 떠올려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통되는 휴대전화기 중에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 그래서 내가 선택한.

Tuesday, September 24, 2002

불면증

시간이 지나면, 바람의 나무들은 소리칠까?

Wednesday, September 18, 2002

흔적


지난 겨울, 경기도 한 구석에서 찍은, 나의 다 날아간 데이터 속에서 몇 안되는 생존 데이터, 왜 ZIP Drive에 들어 갔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그래서 반가운. - 사진의 주인공 : b.kim 같은 곳에서 같이 욕먹고 같이 밥먹고 같이 술먹는 사이

즐거움



Sunday, September 15, 2002

Reign of Chaos



난 두달 동안 가장 많이 본 책   : Warcraft III Manual
지난 두달 동안 가장 많이 한 게임 : Warcraft III
지난 두달 동안 가장 많이 본 프로 : ongamenet Warcraft III league
지난 두달 동안 가장 즐거웠던 일  : Warcraft III Play

컴퓨터의 존재이유가 이젠, Warcraft III에 있다.

Ancient of Wind



Warcraft III 에서 가장 이쁜 건물! <Ancient of Wind>
(위 사진은 마치 제다이가 포스를 모으는 듯 한 포즈~)
아무리 이뻐도 그렇지 이거 뽑는다고 헛질 해서
진 게임이 도체 몇 판이야!
어쨌거나 Warcarft III, 나의 일상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

주종족 : Night Elves
첫영웅 : Demon Hunter (다들 그렇겠지만)
담영웅 : 기분에 따라서 다름 (그래서 늘 지고마나?)
주병력 : Archer (Diablo에서도 활든 처자를 했지)

뭐, 하면서 즐거우면 되지~ 그렇지~ 머리 싸메면서 이놈은 공격력
얼마에 방어력 얼마니깐, 이 놈이 저놈을 몇번 떼리면 죽는다...
고 계산할 필요는 없잖어? 그것말고도 계산해야 할 게 태산인데...
뭐, 그런것 까지 신경 쓰면서 겜을 해야해? 100전 100패라도
즐거우면 그만이지! ;-) Ral~Ral~Ra~~~

Tuesday, August 20, 2002

Thursday, August 15, 2002

recommeded milk?



recommended milk? 이건 yoghurt?
근데, 이거 맞나요? 딸기과즙이 들어간 우유같은 건 이것 뿐이던데~ 어쨌든, 맛나게 먹었어요!

Thursday, July 25, 2002

Wednesday, July 24, 2002

큰 기대는...



실망스러운 것:

  • 아나킨 배역이 안 좋다. 장차 불을 뿜어낼 숨겨진 카리스마를 찾을 수 없었다. 오히려 에피소드 1에서의 그 꼬마가 더 나아 보였다. 그리고 오비완과의 갈등 구조가 엉성하다.
  • 컴퓨터 그래픽으로 다시 태어난 요다는 실수다. 인형 뒤집어 쓰고 나왔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화려한 검술을 보여주기 위한 방식이었리라. 하지만, 요다의 설정은 광선검이 아니라, 궁극의 포스인데... 
  • 이미도氏에게 정말 실망했다. 번역을 왜 그렇게 했을까? 스타워즈 시리지를 전혀 보지 않았던지, 같은 장르의 영화를 단 한편도 보지 못했을 것만 같다. 

Thursday, July 11, 2002

Tuesday, June 11, 2002

VeriSign의 습격



VeriSign에서 날아든 두 통의 우편, 첨에는 InterNIC 그 다음에는 Network Solutions 이번엔, VeriSign... 결국 그들은 자신의 관점에서 가장 편리한 방법을 고안해 내었고, 그 결과물은 나에게 고통과 고민과 고생을 안겨다 주었다.